행복이야기

멈춰 선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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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6-30 01:01 조회3,8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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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야하는데 무엇부터 버려야할까
옷가지를 정리하고
어릴쩍 사진을 드려다보며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

세월의 흐름을 감지도 못한채
훌쩍 긴시간이 지났음을 알아채린다.
그사이 뒤엉킨듯 얼룩진 빛과 그림자

세월의 뒤안길에서 소리없이 흘러간 시간안에 머문다
중요한 것과 그렇치 않은 것을 이제는 잘 아는데
많은 시간을 살아내고 알게 되었다.

이젠 멈춰서서
지금까지의 길이 아닌
다른길을 향해 걸어가자
걸어온 길은 지금으로 충분하다

단순하게 더욱 단순하게
버리고 비우고 또 비우고
자기무아를 향하여
시작하고 또 시작하자
2017.6.28.

안입는 옷을 버리고
안쓰는 물건을 버리고
빛이 아닌 생각을 버리고
욕심을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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